송은범 2이닝 노히트 위력…KIA 자체 홍백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2.06 15: 57

올 시즌 KIA 마운드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송은범(30)이 자체 홍백전에서 2이닝 노히트 투구를 선보였다.
KIA는 6일 오키나와 캠프에서 7이닝 제한 경기로 자체 홍백전을 벌였다. 양팀이 2-2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몇몇 주축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홍팀 선발로 나선 송은범은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하며 볼넷 2개를 내줬으나 무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비교적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까닭에 직구 최고 구속은 143㎞에 머물렀지만 슬라이더와 투심 등을 고루 섞으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백팀 선발 박경태도 3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무난한 연습 경기를 치렀다.

홍팀은 송은범에 이어 임준섭(2이닝 무실점), 한승혁(2이닝 1실점), 박준표(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다. 백팀은 박경태의 뒤를 김지훈(2이닝 무실점), 김준(1이닝 무실점), 박성호(1이닝 1실점)가 이었다.
타선에서는 홍팀 3루수로 나선 박기남이 3타수 2안타의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주목받고 있는 이대형은 백팀 중견수 및 리드오프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신종길 이범호 김주형 김주찬 백용환(이상 백팀), 안치홍 차일목 이홍구 강한울(이상 홍팀)도 안타를 뽑아냈다. 외국인 타자 필은 홍팀 지명타자 및 4번 타자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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