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슈퍼루키' 이광혁, 터키 전지훈련서 가치 입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06 16: 40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가 더블의 기틀을 다졌던 약속의 땅 터키 안탈리아 동계 전지훈련에서 유독 빛나는 이가 있다. '슈퍼 루키' 이광혁이 그 주인공이다.
2013시즌 포항제철고(포항U-18)의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우승(3년 연속)과 대교 눈높이 왕중왕전의 우승을 이끈 이광혁은 169cm, 60kg의 작은 체구이지만 빠른 몸놀림과 경기를 읽는 능력이 탁월해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제철고 시절 황희찬과 호흡을 맞추면서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수행했고 그 실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무대에 직행했다.

이광혁은 2014년 터키 동계전지훈련의 연습경기서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로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담대한 플레이로 2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실험하는 전술 가운데서도 자신의 역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찬스를 놓치지 않으면서 본인의 가치를 입증, 주전경쟁의 전망을 밝게 했다.
측면공격수와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이광혁은 조찬호, 김승대 등과 포지션 경쟁이 예고되어 있다. 포항이 보여주고 있는 빠른 공격 템포와 패스플레이에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2012년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친형 이광훈과 함께 형제가 한 팀에서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황선홍 포항 감독도 "이광혁은 개인기량이 뛰어나고 프로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기회가 주어 질 것이고 그 기회를 어떻게 잡는가는 본인에게 달려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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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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