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주목할 선수로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꼽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6일(한국시간) '2분으로 알아보는 쇼트트랙'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번 대회 주목할 경기와 남녀 선수를 선정, 발표했다.
이 매체는 유심히 지켜봐야 할 남자 선수로 한국 태생으로 러시아의 금메달을 위해 경기에 나서는 안현수를 꼽았다. 텔레그래프는 "안현수는 지난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조국 한국을 위해 4개의 메달(금3, 동1)을 따냈다"면서 "그러나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대표 자격을 얻지 못해 러시아의 시민권을 얻었고 빅토르 안으로 개명해 경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매체는 안현수가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유럽선수권대회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소개하며, 주목할 만한 경기로 안현수가 출전하는 남자 500m와 5000m 계주를 꼽았다.
한편 안현수는 스포츠 전문매체인 유로스포트가 이날 선정한 '소치동계올림픽을 빛낼 스타 50인' 중 23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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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