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손여은, 마녀 새엄마? 알고 보면 딸바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2.06 17: 27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새엄마와 의붓딸로 미묘한 기류를 보이고 있는 손여은과 아역 김지영이 애정 돋는 ‘절대 반전 모녀샷’을 공개했다.
손여은과 김지영은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각각 정태원(송창의)과 재혼 후 서늘한 새엄마 본색을 드러내는 ‘밉상녀’ 한채린 역과 오은수(이지아)와 정태원의 딸로 새엄마 한채린과의 갈등을 혼자 묵묵히 삭히는 ‘속 깊은 딸’ 정슬기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회 방송에서는 남편 정태원에게 슬기와 친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 채린과 채린의 마음 없는 친절을 불편해 하는 슬기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손여은과 김지영이 극중 상황과는 달리,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꼭 붙어 앉아 리허설을 펼치는 반전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끝까지 새빨갛게 얼어버릴 정도로 추운 야외에서 두 손을 맞잡은 채 대본을 보는가 하면, 장난을 치고 폭소를 터뜨리며 현장을 달구는 정다운 모습을 선보인 것.
절로 웃음이 묻어나오는 손여은과 김지영의 ‘반전 모녀 현장샷’은 지난 4일 서울 수유리에서 촬영됐다. 일찍부터 현장에 나온 손여은과 김지영은 함께 근처를 산책하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촬영 시작을 기다렸던 터. 김지영과 추억을 남기고 싶다는 손여은의 제안에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던 김지영이 순식간에 브이를 만들면서 애정 가득한 ‘인증샷’이 탄생했다.
서로를 경계하는 극 중 모습과는 달리 손여은과 김지영은 평소에도 착착 맞는 호흡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상황. 특히 손여은은 평소에도 김지영과 둘만의 대본 연습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 밖에서도 시선을 맞춰주는 등 김지영을 살뜰히 챙기는 면모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손여은은 “요즘 슬기랑 함께하는 분량이 많은데 그게 슬기를 많이 힘들게 하는 내용이라 너무 속상하다”며 “실제로 슬기와는 밥도 같이 먹고, 대본 연습도 같이 하고, 중간 중간 그림도 같이 그리는, 현장에서 가장 친한 단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걱정을 많이 해주시는데, 슬기와는 너무너무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며 “시청자분들께 혼은 많이 나지만 그만큼 응원도 해주셔서 하루하루 행복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희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앞으로도 계속 사랑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25회 방송분에서는 오현수(엄지원)와 안광모(조한선)가 ‘결혼’을 두고 전혀 다른 시각차를 드러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현수가 15년의 순애보 속에서도 여전히 안광모에 대해 남아있는 불신에 결혼에 대해 미리 겁을 먹었던 것. ‘사랑과 우정사이’의 삼각 러브라인을 끝내고 겨우 사랑을 시작한 오현수-안광모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면서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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