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임됐다.
윤 장관은 청문회 자질논란부터 황당 실언까지 자질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경질됐다. 정관 취임 후 295일 만이다.
윤 전 장관은 여수 기름 유출 사고 관련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 반응은 싸늘했다. 국회에 출석해서는 성실하지 못한 답변 태도로 일관해 국회의원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다.
앞서 윤 전 장관은 지난 1일 현지 보고를 받고 사태 파악을 위해 여수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 때 윤 전 장관이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코와 입을 막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공개됐다. 윤 전 장관의 행동이 방제작업을 위해 투입된 현장 인력들 앞에서 과연 장관으로서 적절한 행동이었지 논란이 일었다.
이에 관해 윤 장관은 방송에서 "제가 배려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기침이 자꾸 나오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그냥 입을 막은 것"이라며 "냄새 때문에 입을 막았다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