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피겨여왕' 김연아(24)에게 '살아있는 올림픽 피겨 전설'이라는 최고의 칭호를 붙였다.
IOC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으면서 "김연아는 살아있는 피겨스케이팅의 전설"이라고 극찬했다.
IOC는 소치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언급하며 "일본의 아사다 마오(24)와 경쟁을 피할 순 없지만 올림픽 챔피언인 김연아의 타이틀 방어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IOC는 '올림픽 전설'이라는 부제 하에 "김연아의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연기는 완벽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총점에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당시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50.16점을 받아 합계 228.56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IOC는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을 빛낸 전설적인 선수로 각각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소냐 헤니(노르웨이, 피겨 여자 싱글 3연패), 이리나 로드니나(러시아, 피겨 페어부문 3연패)와 함께 김연아를 소개하며 "이미 4년 전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김연아는 피겨 전설 중 한 명"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개막 전부터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연아는 오는 12일 결전지인 러시아 소치로 떠난다. 이후 20일부터 시작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 쇼트프로그램과 21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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