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식샤' 이수경, 윤두준에 대한 마음..팬심일까 사랑일까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2.07 07: 20

[OSEN=임승미 인턴기자] ‘식샤를 합시다’ 이수경이 윤두준에 대한 자신의 마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수경의 마음은 팬심일까, 사랑일까?
6일 오후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11회에서는 이수경(이수경 분)이 구대영(윤두준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에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수경은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는 대영을 팬심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대영의 손길과 자상한 모습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경은 자신의 입가에 묻은 생크림을 말없이 닦아주는 대영의 손길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머리로는 단순히 팬심으로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마음은 아니었다. 대영을 향해 빠르게 뛰는 심장 소리는 숨길 수 없었다.

대영은 보험회사에 다니는 영업사원으로 밝은 성격에 친화력까지 뛰어난 청년이다. 잘생긴 얼굴에 다정다감하게 행동하는 매력남이기도 하다. 이 다정함에 여러 여자들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수경 역시 대영의 매력에 빠져버린 것. 특히 수경은 대영의 자상한 면에 점점 끌리고 있다.
대영은 수경이 빙판길에서 넘어지려고 하는 찰나 어디선가 슈퍼맨처럼 나타나 구해주거나, 바깥 날씨가 춥다며 어깨동무를 해주고, “냄비뚜껑을 아무한테나 안 주는 거 알죠?”라며 라면을 먹기 전 냄비뚜껑을 챙겨주는 등의 매너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대영의 행동은 수경의 머릿속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수경은 어려운 일에 처하거나 세심하게 자신을 챙겨주고 도와주는 대영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됐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잘해주는 대영을 보면서 “무슨 남자가 그렇게 헤프냐?”며 “사귈 것도 아니면서 웃어주고 잘해주고 아무렇지 않게 스킨십하고. 바람둥이들과 다를 것 없다”라며 질투 섞인 원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대영을 신경 쓰는 수경에게 친구 경미(정수영 분)는 “넌 누굴 좋아할 때 팬심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경미는 대영에 대한 수경의 마음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 과거의 수경의 남자들은 전부 팬으로 좋아해서 사귀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과거를 돌아본 수경 역시 대영에 대한 마음이 팬심으로 시작해 진심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경은 결혼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이혼한 후 현재 혼자 살고 있다. 혼자가 된 후 사랑 없이 잘살고 있던 수경은 자신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 그래서 지금 느끼는 감정이 단순히 팬심이라고 자신을 다독거리고 있다. 하지만 수경은 대영의 옆으로 접근하는 여자들에게 폭풍 질투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대영을 향해 빠르게 뛰는 마음을 쉽게 달래기는 힘들어 보인다.
또한 수경은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학문(심형탁 분)의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하는 도연(오도연 분)과 옆집 동생 진이(윤소희 분) 역시 대영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 심지어 도연은 자신과 대영을 밀어달라고 수경에게 부탁까지 했다.
이제 수경이 확실히 마음을 정해야 할 때다. 자칫하다가는 다른 여자들에게 대영을 뺏길 수도 있는 상황. 수경이 자신의 마음이 단순한 팬심이 아님을 깨닫고 대영을 좋아하는 많은 여자들을 제칠 수 있을지, 그리고 대영의 마음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는 이수경을 중심으로 그녀의 이웃과 직장 동료 등 1인 가구의 일상과 로맨스를 다룬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inthelsm@osen.co.kr
< 사진 > '식샤를 합시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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