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의 김성규가 빵빵 터지는 입담을 과시, 높은 웃음 타율을 기록했다.
김성규는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입만 열면 터지는 예능 입담을 뽐내며 MC를 비롯한 패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날 김성규의 앉은 자리는 제일 끝. 그러나 웃음은 의외로 김성규의 입에서 가장 많이 터져 나왔다. 김성규는 '급노화'라는 콘셉트에 초대된 것에 당황하면서도 진지한 얼굴로 자신의 외모를 자찬하는 등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김성규와 함께 게스트로 자리한 인물은 정준하, 송은이, 공형진, 자밀라였다. 이들은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과 외모 관리법 등을 소개했다. 그러나 김성규는 "나는 노안이 아니다. 오히려 동안인 편"이라며 "이 얼굴이 중학교 때부터 계속 되서 그렇지 지금은 노안이 아니다"라고 허를 찌르는 입담을 과시했다.
김성규는 "못 생겼다는 소리를 듣지 않느냐"는 돌직구 질문에 귀엽게 당황하면서도 "데뷔 초기에 들었다. 사실 지금도 가끔 듣는다"며 자신을 내려 놓은 솔직한 답변을 해 웃음을 선사했고, "하지만 내가 실물이 괜찮다. 나를 실제로 본 PD, 작가분들이 '오~'하고 탄성을 지른다"고 자랑해 또 한번 웃음을 줬다.
김성규의 입담이 가장 빛을 발한 순간은 전 대통령을 언급했을 때였다. MC들은 "전 대통령을 닮았다는 말이 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닮은 외모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성규는 경직된 얼굴로 "정치적 견해로 비춰질까 염려된다. 나는 정치에 뜻이 없다"며 돌연 불출마 선언(?)을 해 포복절도 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안 닮았어요"라며 부인해 큰 웃음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성규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겸손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당당하면서도 은근하게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어필해 귀여운 매력을 가득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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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