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비디치, 올 시즌 마친 뒤 맨유와 결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07 09: 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중앙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33)가 정든 올드 트래퍼드를 떠난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디치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비디치는 "맨유와 계약의 마지막 해다. 8년간 이곳에서 환상적인 시절을 보냈다. 이 위대한 클럽에서 뛴 것은 내 커리에서 최고의 시기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치는 이어 "(이곳에서)15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모스크바(챔피언스리그 우승)에서의 밤은 영영 잊지 못할 것"이라고 지난 날의 영광을 회상했다.
비디치는 "잉글랜드에 머무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다. 몇 군데 이적할만한 팀이 있고, 나와 가족을 위해 맞는 팀을 선택할 것"이라며 "지금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1월 맨유에 입단해 8년간 활약한 비디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회, 리그컵 3회 등 맨유에서만 총 15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6일 "비디치가 인터 밀란 이적에 합의했다. 비디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며 "비디치는 인터 밀란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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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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