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와 소유가 한날한시 신곡을 발표하며 음원차트 순위 경쟁에 나선다. 특히 이미 열흘째 음원차트 왕좌를 수성 중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 '렛 잇 고(Let It Go)'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정오 정규 6집 '레인 이펙트'의 스페셜 에디션을 발매하는 비는 '라 송'의 국민적 성원과 인기에 이어 음악적으로 또 다른 변신을 엿볼 수 있는 발라드 타이틀 '사랑해'를 발표해, 글로벌 음악팬들의 이목을 다시 한 번 집중시킬 예정.
'사랑해'는 정규 6집과 마찬가지로 비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웅장한 스트링에 '사랑해'라는 달콤한 고백으로 시작하는 곡으로,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완벽한 서사구조가 펼쳐짐으로써 한 겨울 따뜻한 감성을 부추기는 곡.

같으날 정오 씨스타의 멤버 소유는 정기고와의 듀엣곡 '썸'을 발표한다.
김도훈과 민연재, 쟈니브로스를 비롯한 K-팝 프로듀싱 드림팀이 참여한 프로젝트 타이틀 '썸'은 소울감성 가득한 정기고 특유의 로맨틱한 보컬에 씨스타 소유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져 듣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미디엄 템포의 듀엣송. 긱스 릴보이의 랩도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인다.
비의 '사랑해', 소유-정기고 '썸'이 팝송사상 최초로 음원차트 올킬을 달성한 '렛 잇 고'의 열풍을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7일 오전 현재 '렛 잇 고'는 국내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올레뮤직, 싸이월드 뮤직, 지니 등 주요 음원차트 4곳에서 1위를 기록중. 허각이 부른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오늘 같은 눈물이'는 엠넷닷컴, 벅스, 소리바다, 몽키3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렛 잇 고'와 왕좌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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