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특급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7)를 노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맨유와 첼시가 PSG의 5400만 파운드(약 947억 원)의 스트라이커 카바니를 놓고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카바니의 에이전트는 런던에 머물면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바니는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1의 PSG로 적을 옮기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카바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밀려 중앙 공격수가 아닌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특급 골잡이를 노리고 있는 맨유와 첼시가 카바니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주전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가 불화설에 시달리고 있고, 특급 조커인 치차리토 하비 에르난데스는 도르트문트와 연결되고 있다. 첼시도 사무엘 에투, 페르난도 토레스, 뎀바 바 등이 믿을 만한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와 첼시의 카바니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매체는 "PSG는 자신들이 카바니를 영입하기 위해 나폴리에 지급했던 5400만 파운드 이하로는 팔지 않을 것"이라며 "또 PSG는 카바니의 가치가 다가오는 브라질월드컵서 우루과이의 스타가 되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카바니는 올 시즌 리그서 21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카바니가 올 여름 이적 시장의 대어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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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카바니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