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팔꿈치 수술에 발목을 잡혔던 뉴욕 메츠의 새 에이스 맷 하비(25)가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간다. 올해 막판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뜻도 밝혔다.
하비는 7일(이하 한국시간) 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투구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비는 수술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수술 후 4개월부터 투구 훈련에 들어가야 한다”라는 조언을 받았는데 그 날짜가 오는 2월 23일인 것이다. 하비가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나서는 것이다.
하비는 인터뷰에서 투구 전에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훈련을 착실하게 진행했다고 밝히며 현재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비는 “(재활 과정에) 어떠한 역행도 없었다”라고 밝히며 “기다릴 수 없을 정도다. 고작 10피트(약 3.1미터)를 던지더라도 공을 잡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하비는 지난해 초반 놀라운 페이스를 선보이며 뉴욕 메츠 팬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26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한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을 접었다.
하비는 빠르면 올해 말 그라운드에 복귀하길 원하고 있으나 리빌딩 중인 메츠는 하비를 적극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건너 뛰며 몸을 차분히 만들고 내년에 복귀전을 가지는 시나리오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