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 행동하는 리더십으로 강철전사 이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07 14: 46

2014년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5.1세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가운데 중심을 잡고 팀을 이끌어 줄 선수로 김태수를 꼽을 수 있다. 안정적인 수비로 포항 패스축구의 시작점 역할을 해주고 있는 그의 리더십이 2014년 포항 질주의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전남에서 포항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태수는 탄탄한 수비력과 중요한 순간 귀중한 득점으로 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울산과 최종전을 포함해 포항에서 100경기를 뛴 김태수는 황지수, 신화용 등과 더불어 어느덧 팀 내 최고참이 됐다.
조용한 카리스마로 대표되는 주장 황지수의 리더십과 다르게 김태수는 후배 선수들과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질책과 칭찬을 통해 행동하는 리더십으로 부주장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포지션 경쟁에서는 신성 이명주와의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공격적인 상대와의 대결에서는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터키 전지훈련에서도 연습경기 내내 왕성한 움직임으로 동료 선수들 중 최상위의 활동량을 보이며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행동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김태수의 경기 내외적인 모습은 어린 선수들이 포항에 적응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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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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