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 번 천송희의 패션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5회분을 통해 전파를 탄 천송이(전지현 분)의 망토 패션이 그것.
이날 방송에서는 와이어 액션 촬영 중 추락 사고를 겪은 천송이가 수술 후, 무사히 퇴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천송이는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고에도 곧바로 영화 촬영 복귀에 나섰다. 이 장면에서 천송이는 카키색 케이프 망토를 걸친 채 촬영장으로 향했다. 천송이가 입은 망토는 무릎까지 오는 긴 길이감으로 전지현의 큰 키와 어울려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선글라스, 하얀 장갑 등의 소품이 패셔니스타 면모를 더했다.
방송 후 전지현이 착용한 망토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전지현이 입은 망토는 프랑스 명품 제품.
앞서 전지현은 지난 방송에서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야상 패션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전지현이 드라마에서 착용하고 나오는 의상, 신발, 립스틱, 가방 등은 완판 행진 중이라는 전언. 전지현 역시 극 중 톱스타 캐릭터인 만큼 패션에 각별하게 신경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천송희의 망토 뿐만이 아니다. 도민준(김수현 분)의 운동화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14회분에서 도민준은 천송이를 위기에 빠뜨린 이재경(신성록 분)을 찾아가 그에게 겁을 줄 요량으로 초능력을 사용해 빌딩 위에서 떨어지게 한 뒤 아슬아슬한 높이에서 살려냈다.
겁을 먹은 이재경 앞에 도민준이 나타났고, 이때 그가 도민준의 운동화가 '짠하고' 클로즈업 된 것. 이 운동화는 한 스포츠 브랜드의 10만원대 한정판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가 뜨니 별게 다 뜬다'라는 시선도 있지만, 사실 드라마와 패션 트렌드는 바늘과 실과 같은 따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진정한 '패션왕'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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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