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형 정글러에서 입담 좋은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LOL 1세대 프로게이머 '클템' 이현우(26)가 2013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특별상인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현우는 7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심사위원들과 e스포츠팬들이 뽑은 인기상을 수상하면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1988년생으로 대표적인 LOL 1세대 게이머인 이현우는 2012년 국내 첫 리그인 LOL인비테이셔널 출범 이후 단숨에 우승을 차지하여 스타덤에 올랐다. 그간 국내 대회서 단 한번도 4강권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며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다.

국내 대회 뿐만 아니라 해외대회에서 그 실력은 대단했다.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준우승 및 IEM 월드 챔피언십 우승 등 한국을 대표하는 LOL 선수였다.
이현우 해설위원은 "아직은 해설자보다는 선수로써의 이미지가 강하다.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상을 받으니 소름이 돋는다. 이 상을 받게 해준 강현종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온게임넷에 한 몸 바쳐 충성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