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송지효, 병원에 끼어든 시월드..'웃프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2.07 22: 00

[OSEN=임승미 인턴기자] ‘응급남녀’ 송지효가 전 시어머니 박준금을 만나 아슬아슬한 병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에서 오진희(송지효 분)의 시어머니였던 윤성숙(박준금 분)이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병원으로 실려왔다. 윤성숙은 과거 며느리 오진희에게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킨 바 있다. 시집살이는 오진희와 오창민(최진혁 분)의 이혼 원인 중 하나이기도 했다. 
이날 국천수(이필모 분)은 오진희에게 VIP환자를 담당하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VIP환자는 다름아닌 윤성숙이었던 것. 오진희는 당황하며 거부하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윤성숙을 담당하게 됐다.

하지만 윤성숙은 자신을 담당하는 오진희를 못마땅해 했다. 그는 “응급실 과장에게 연락하겠다. 내가 너 자르는 거 시간문제다”라며 오진희를 협박했다. 하지만 오진희는 윤성숙을 시어머니이기 전에 환자로서 대하려 노력했다. 
이어 오진희는 주사를 놓기 위해 윤성숙을 진정시켰지만 “그 약이 뭔지 내가 어떻게 아냐?”며 경멸의 눈빛을 보였다. 그래도 오진희는 의사의 사명감으로 “절대 안정을 취하셔야 한다. 안 그러면 혈압이 오른다”며 윤성숙을 달랬다. 그러자 윤성숙은 오진희에게 따귀를 때리며 불신을 드러냈다.
오진희는 역시 과거 시어머니의 혹독한 시집살이를 경험한 적이 있었기에 지금 상황이 결코 편안하지 만은 않다. 하지만 윤성숙이 계속 입원해 있는 한 오진희의 병원생활이 절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진희는 자신이 기관 절개한 환자가 죽어 문책까지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중간 중간 웃음 코드가 있어 오진희의 병원 생활이 마냥 무겁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짓누르지만은 않는다. 과연 오진희가 일에 끼여든 시월드를 헤쳐나가며 순탄한 병원생활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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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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