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화려한 개막식으로 그 문을 열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총 88개국 선수단 등 4만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17일 동안 동계스포츠의 대제전이 계속된다.
‘러시아 알파벳’으로 시작한 개막식은 루보프라는 이름의 소녀가 러시아를 상징하는 7개의 섬 위를 거닐며 ‘러시아의 목소리’를 듣는 공연으로 웅장하게 시작했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알렉산더 보로딘 등 작곡가들의 곡을 편곡해 러시아와 올림픽의 화려한 만남의 문을 열어젖혔다. 이 과정에서 오륜의 별이 하나 펴지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소개를 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 선언으로 개막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하에서 문이 열리고 그리스를 선두로 한 각국 선수단이 입장했다. 러시아 알파벳 순으로 입장한 선수단 입장에서 한국은 폴란드의 뒤를 이어 등장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을 기수로 앞세우고 60번째로 입장한 한국은 선수 71명과 임원 49명 등 총 120명의 선수단 규모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출전 선수도 역대 가장 많고 선수단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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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