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위기에 빠진 아인트호벤으로... 다시 박지성과 한솥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08 02: 56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위기에 빠진 PSV 아인트호벤을 위해 다시 한 번 네덜란드 무대로 발길을 옮긴다.
아인트호벤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필립 코쿠 감독의 요청에 따라 남은 시즌 동안 팀의 기술 고문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코쿠 감독은 이번 기술고문 선임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아인트호벤의 상징 같은 존재다. 그의 경험은 아인트호벤의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큰 기대를 보였다. 시즌 초반 아약스와 선두 경쟁을 벌였던 때와는 달리 현재 아인트호벤은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승점 32점을 확보하는데 그쳐 리그 7위에 머물러있는 상황이다.

우승은커녕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코쿠 감독이 히딩크 감독에게 도움을 청했고, 히딩크 감독 역시 이를 수락하면서 고문 역할을 맡게 됐다.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33)과 12년 만에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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