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최종 성화주자는 러시아 동계올림픽 영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08 03: 55

2014 소치동계올림픽의 성화가 환하게 타올랐다.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가 피어올랐다. 현지시간 20시 14분 막을 올린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선수 입장과 화려한 개막 공연 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의 개막 공식 선언과 연설이 끝나자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 성화가 들어섰다.
17일간의 동계스포츠 대제전이 시작하는 것을 알리는 성화는 그리스 아테네산의 헤라 신전에서 2013년 9월 채화, 2013년 10월 7일 러시아에 도착했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긴 거리인 6만 5000km 이상을 달렸고, 우주까지 거쳐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 도착한 이번 성화는 올림픽 개막 선언 이후 올림픽기가 소치의 하늘을 장식하고 난 후 대미를 장식했다.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 도착한 성화는 알렉산더 오베츠킨(29)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7)와 '미녀새' 엘레나 이신바예바(32) 알렉산더 카렐린(47) 알리나 카바예바(31)의 손을 거쳐 이리나 로드니나(64)와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약(61)까지 전달됐다. 동계올림픽의 두 영웅은 함께 경기장을 벗어나 성화대로 향한 후 불꽃을 지피며 2014 소치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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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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