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의 남자들'인 김수현과 김현중이 나란히 수목 드라마에 출연 중인 가운데, 김수현과 김현중이 불꽃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배용준은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배용준이 속한 키이스트에 몸 담고 있는 김수현과 김현중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수목 드라마에 출연 중이다.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김수현. 그는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전지현과 함께 출연하며 매회 여심 사냥에 성공하는 중이기 때문.
김현중은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 상남자 액션과 깊어진 감성 연기를 펼치는 중이지만, 늦게 시작한 투신이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을 꺾기가 쉽지 않다.

김수현과 김현중은 배용준이 모두 아끼는 후배 배우로 유명하다. 배용준은 자신의 회사에 속해 있는 두 사람이 나란히 수목 드라마에서 경쟁을 하게 돼 울 수고, 웃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
다행인 것은, 김수현과 김현중이 각자의 드라마에서 호평을 받으며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 김수현은 별에서 온 외계인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감성 연기를 펼치고 있으며, 김현중은 첫 도전하는 시대극에서 의외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김현중이 본격 등장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감격시대'의 시청률이 매회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별에서 온 그대'가 종영하면, '감격시대:투신의 시대'의 시청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도 예측되고 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25%대(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 중이며 '감격시대'는 8~9% 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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