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결승골로 리그 8호골이자 시즌 10호 골을 자축한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2점을 받았다.
독일 빌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2점을 부여하며 활약상을 높이 샀다. 가장 높은 평점은 무실점을 이끈 손흥민의 팀 동료 수비수 외메르 토프락. 양 팀 선수 중 유일하게 1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팀 동료 베른트 레노 골키퍼, 시몬 롤페스, 로베르토 힐버트, 에미르 스파히치 등 4명과 함께 2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새벽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와 20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장, 후반 17분 환상적인 오른발 결승 중거리포를 작렬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결승골로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도르트문트전 이후 5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리그 8호 골이자 시즌 10호 골(DFP 포칼 2골 포함)로 지난 시즌 12골에 이어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그림같은 중거리포는 후반 17분 터져나왔다. 아크서클 정면에서 시드니 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지체없이 자로 잰 듯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하며 묀헨글라트바흐의 골대 상단 구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손흥민의 시즌 10호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손흥민, 명불허전이네", "손흥민, 역시 우리 나라 자존심", "손흥민, 오른발 살아있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