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다재다능한 박주호는 선물" 극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08 11: 37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이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26)의 활약을 높이 샀다.
박주호는 올 시즌 들어 본업인 왼쪽 측면 수비수는 물론 측면 미드필더와 생소한 수비형 미드필더 등으로도 맹활약을 펼치며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의 변신이 눈에 띈다. 박주호는 최근 분데스리가 2경기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투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투헬 감독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는 우리 팀 수비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다. 그러나 나는 그를 한 포지션에만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다. 감독에게 박주호처럼 다재다능함을 보유한 선수는 선물이다. 박주호는 마치 물을 만난 오리처럼 분데스리가에 적응했다"고 극찬을 보냈다.
박주호의 본업은 좌측면 수비수다. 하지만 올 시즌 마인츠로 적을 옮기면서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홍명보호에서 입지가 좁아졌던 그에게도 반전의 기회가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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