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10호골,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차붐' 뛰어넘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2.08 14: 57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시즌 10호 골(컵대회 포함)을 터트리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와 20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장해 후반 17분 환상적인 오른발 결승 중거리포를 작렬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도르트문트전 이후 5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리그 8호 골이자 시즌 10호 골(DFP 포칼 2골 포함)로 그간의 골가뭄을 벗어날 수 있는 귀중한 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10호 골을 돌파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본인이 세웠던 12골에 2골 차로 다가서며 하이커리어을 찍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위대한 기록에 도전한다. 대선배 차범근이 지난 1985-1986시즌에 기록한 분데스리가 17골이다. 유럽 빅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골로 당시 차범근은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했다.
차범근은 1985-1986시즌 당시 리그 17골과 컵대회 2골을 포함해 총 19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8골과 컵대회 2골을 포함해 10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에게 기회는 많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DFP 포칼 8강,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 있다. 손흥민이 '레전드' 차범근을 넘어서며 '코리안 유럽파' 한 시즌 최다골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 시즌 10호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흥민 시즌 10호골, 차붐 뒤 잇나?", "손흥민 시즌 10호골, 역시 손세이셔녈", "손흥민 시즌 10호골, 정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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