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입 열었다 "양녀 성추행NO..엄마의 모략"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2.08 15: 12

세계적인 명 감독 우디 앨런이 양녀 성추행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가 '뉴욕타임스'에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 글을 기고한 것. 그는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양녀인 배우 딜런 패로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우디 앨런은 "명백히 나는 딜런 패로를 성추행 하지 않았다"라며 "딜런이 한번쯤은 내가 아빠로서 얼마나 그녀를 사랑했는지를 알아주길 바란다"라고 썼다.

그는 이 일의 배경에는 전 부인인 미아 패로의 모략과 주입이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미아 패로는 자신의 아빠를 싫어하고 성추행 당했다고 심리적으로 믿게 만들어진 희생자다. 순이와 나는 그가 언젠가 그 사실을 깨닫고 다시 우리와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딜런 패로는 뉴앞서 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에게 "어린 시절 우디 앨런에게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우디 앨런은 내 입에 엄지손가락을 집어넣거나 내 맨 무릎에 얼굴을 대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곤 했다. 그와 같은 그의 행동이 싫어서 침대 밑이나 화장실에 숨었었다. 우디 앨런을 피해 침대 밑에 숨거나 욕실 문을 잠그곤 했지만 그는 언제나 나를 찾아냈다"고 당시의 일을 꽤 구체적으로 묘사해 주장에 힘을 얻기도 했다.
우디 앨런은 지난 1992년 딜런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기소되지는 않았다.
앞서 우디 앨런의 변호인인 엘칸 에이브러모위츠는 역시 지난 4일 미국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해 "딜런 패로의 성추행 기억은 양모인 미아 패로에 의해 쇠뇌당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우디 앨런은 지난 1992년 미아 패로와 이혼한 뒤 1997년 양녀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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