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장우영, 자꾸만 혼나는 이 남자..왜 이렇게 귀엽죠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2.08 18: 22

아이돌그룹 2PM 장우영이 가상 아내 박세영을 만날 때마다 자꾸만 혼이 난다. 잘 하려고 할수록 삐긋거리는 모습이 오히려 귀여운 인상이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신혼집을 꾸미기 위해 인테리어 소품 쇼핑에 나선 장우영, 박세영의 모습이 담겼다. 장우영은 박세영의 취향에 맞춰 집을 꾸미기 위해 끊임없이 눈치를 보며 조심스러워했다. 그렇지만 매번 박세영의 속내를 제대로 읽지 못해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그는 인테리어 소품숍에 진열돼 있는 '나비 모형'을 보고 박세영이 좋아했다고 확신했으나 이는 보기좋게 빗나갔다. 박세영은 "장우영이 좋아해 사려는 걸 놔뒀다. 예전에 집에 있었던 게 생각이 나서 반가운 마음에 했던 것이다. 나는 나방, 나비를 무서워한다"고 털어놨다.

장우영의 실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박세영과 커플로 맞춘 팔찌를 하고 나오지 않아 서운함을 자아냈다. 박세영은 "처음부터 보고 있었다. 처음에는 하고 있지 않다가 왜 이제 낀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장우영은 당황한 모습을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해 진땀을 쏟았다.
장우영은 "잘 하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실수를 하는 것 같다"며 민망해했다. 심지어 옷까지 그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본의 아니게 박세영이 싫어하는 커플룩이 연출됐기 때문. 두 사람은 첫 출연부터 커플룩을 연상시키는 아이템을 입고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어떻게 보면 공통적인 감각을 가졌다고 풀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평소 박세영이 커플룩을 싫어한다는 것이 문제.
장우영은 "옷에 대해서 한 마디도 나눈 적 없는데”라며 “우리 무슨 한 팀 같다. 세영이 커플룩을 싫어해서 똑같은 옷을 입을까 봐 나름대로 고민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장우영은 처음부터 눈치보는 남자 캐릭터로 '우결' 시청자들을 공략했다. 반면 박세영은 장우영의 속을 훤히 꿰뚫어 보는 눈치 빠른 아내로 호흡을 맞추는 중. 아슬아슬한 기싸움 속에 로맨틱한 기운도 몽글몽글 피어오르고 있어 이들이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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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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