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송지효, 이혼 후에도 시월드는 계속된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08 21: 00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송지효가 이혼 후에도 계속되는 지독한 시월드에 시달렸다.
8일 오후 방송된 '응급남녀'에서는 아들 오창민(최진혁 분)의 전 부인 오진희(송지효 분)가 자신에게 주사를 놓으려하자 분노하는 윤성숙(박준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진희는 병원 VIP 병실로 입원한 전 시어머니 성숙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다. 과거 그는 의사 아들을 둔 성숙의 구박을 한 몸에 받았고 이에 결국 이혼까지 이른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 그러나 응급의학과 치프 국천수(이필모 분)는 진희에게 성숙을 담당할 것을 지시했다.

진희는 두려움을 참고 성숙의 병실에 들어가 그에게 주사를 놓으려 했다. 그러자 성숙은 소리를 지르며 기겁했다. 성숙은 자신에게 앙금을 가지고 있는 진희가 자신을 해칠 거라 여겼다.
그러나 진희는 일단 주어진 일에 매진했다. 그는 기겁하는 성숙의 팔목을 잡고 "혈압이 오르면 안 된다"며 의사의 본분을 다했다. 이 때 진희의 얼굴로 성숙의 손이 날아왔다. 성숙은 불같이 화를 내며 진희의 뺨을 올려붙였다.
이 때 병실에는 천수와 창민이 등장했다. 두 사람이 이 같은 상황에 당황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성숙은 당당히 "당장 이 여자 내보내고 다른 사람 붙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한아름(클라라 분)의 이름을 언급하며 진희를 아름으로 바꿔달라 말했다. VIP인 성숙의 막무가내 요구는 관철됐다.
이에 창민은 진희에게 "미안하다"며 사과를 건넸다. 이에 진희는 "의사 되고도 달라진 게 없다. 그래도 예전엔 뺨 맞고 그러진 않았는데"라면서 씁쓸함을 삼키고 돌아섰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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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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