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경쟁상대' 크라머, 6분10초76... 올림픽 신기록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08 22: 46

이승훈(26, 대한항공)의 경쟁자인 '장거리 최강' 스벤 크라머(28, 네덜란드)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현재 1위에 올랐다.
크라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서 6분10초76의 기록으로 4년 전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올림픽 기록을 경신, 현재 1위에 올라있다.
10조에서 조나단 쿡(미국)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 크라머는 초반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3000m~3400m 구간에서 랩타임을 단축시키기 시작한 크라머는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데니스 유스코프(러시아)의 기록을 8초 이상 앞당긴 6분 10초7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5000m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마지막 조인 13조에서 패트릭 베케트(독일)와 함께 레이스에 나서는 이승훈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50분경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costball@osen.co.kr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