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가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 종목 최강자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세계랭킹 1위)가 미국의 조나단 커크(세계랭킹 6위)와 경기를 마치고 기록을 살피고 있다. 크라머는 6분10초76을 기록하며 올림픽 신기록으로 현재 1위.
세계랭킹 3위의 이승훈은 독일의 파트리크 베커트(세계랭킹 8위)와 함께 13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함께 출전하는 세계랭킹 24위의 김철민은 일본의 셰인 윌리엄스와 함께 4조에 배정, 6분 37초 29를 기록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이날 이채원(크로스컨트리)과 김동현(루지) 이인복(바이애슬론) 서정화(모굴스키) 등도 소치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특히 서정화의 경우 지난 6일 1차 예선 당시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으나 8일 있을 2차 예선에 출전, 결선 진출을 타진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메달 12개(금 4개·은 5개·동 3개)를 수확, 2006년 토리노·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