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박세영, 연하남편 장우영 '들었다 놨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2.09 07: 56

[OSEN=임승미 인턴기자] '우리 결혼했어요4' 눈치 백단 아내 박세영이 눈치만 보는 남편 장우영을 들었다 놨다 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박세영은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눈치 보는 남편 장우영과 알콩달콩 가상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연상 연하 커플인 이들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박세영은 말 한마디로 장우영을 쥐락펴락 하며 남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신혼 집 인테리어 준비에 나선 장우영과 박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의상은 빨간 코트로 마치 맞춰 입은 듯해 민망해 했다. 이미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박세영은 커플룩이 가장 싫다고 말한 상황. 박세영은 괜찮아 했지만 장우영은 박세영이 싫어하는 행동을 했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박세영의 말 한마디에 안절부절 못하는 장우영의 모습은 귀여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어 박세영은 장우영을 말 한마디로 기분 좋게 만드는 능력을 발휘했다. 장우영의 향수 냄새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 그는 "나 이 냄새를 알고 있다. 향수 이름은 모르지만, 처음과 두 번째 만남에서 뿌리고 나온 걸 알고 있다. 내가 후각이 조금 예민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스쳐 지나가는 향이었을 텐데 기억을 하고 있다는 게 기분이 좋았다"며 즐거워했다.
또한 박세영은 장우영을 커플팔찌 하나로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세영은 장우영이 두 사람이 함께 만든 팔찌를 처음부터 하고 있지 않은 걸 알았지만 먼저 말을 꺼내기 전까지 기다렸다. 장우영은 그런 박세영의 마음을 모르는 채 "팔찌 하고 나왔네"라며 좋아했다. 그러자 박세영은 "처음부터 팔을 보고 있었다. 처음에는 하고 있지 않다가 왜 이제 낀 것이냐"고 물었다. 장우영은 갑작스러운 박세영의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남편을 들었다 놨다 하는 박세영 덕분에 장우영은 계속해서 아내의 눈치를 살피는 '눈치남'이 돼 가고 있다. 속을 알 수 없는 박세영을 보는 장우영은 애가 타 들어 간다. 하지만 박세영은 장우영의 속을 꿰뚫어 보면서도 싫은 내색 없이 남편의 행동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박세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만날 수록 귀엽고 흐뭇하게 쳐다봐지는 것 같다"며 장우영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무뚝뚝하고 애정표현 하지 않는 아내 박세영와 애교 많은 남편 장우영의 가상 결혼생활이 점점 재미를 더해가는 상황. 보통의 남녀 관계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캐릭터가 확실한 두 사람의 만남은 지금껏 만날 수 없던 커플의 모습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신혼 집에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하게 될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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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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