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너 연봉조정서 구단에 승리… 사마자는 합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2.09 08: 33

올해 첫 연봉조정판결의 승자는 구단이 아닌 선수였다. 앤드류 캐시너(28, 샌디에이고)가 자신의 요구 금액을 2014년 연봉으로 받는다.
올해 첫 연봉조절판결로 관심을 모았던 캐시너와 샌디에이고의 줄다리기는 선수 쪽이 승리했다. 캐시너는 당초 올해 연봉으로 240만 달러(약 26억 원)를 요구했고 샌디에이고 측의 제시액은 227만5000달러(약 24억 원)였다. 상대적으로 그리 큰 차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조정판결에 들어갔는데 3명의 조정위원들은 캐시너의 손을 들어줬다.
시속 100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인 캐시너는 지난해 31경기(선발 26경기)에 나가 10승9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선발 첫 해였던 것을 감안하면 연착륙이라고 할 만했다. 175이닝을 던졌고 피안타율(.233), 이닝당출루허용률(1.13)도 좋은 수치였다. 내년 활약이 더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프 사마자(29, 시카고 컵스)는 조정위원회가 들어가기 전 구단과 협상을 마쳤다. 당초 선수의 요구는 620만 달러(약 67억 원), 구단 제시액은 440만 달러(약 47억 원)였으나 중간 지점쯤인 534만5000달러(약 57억 원)에 2014년도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다.
사마자는 지난해 3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가 8승13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기록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213⅔이닝을 던진 점은 높게 평가받았다. 사마자는 올해도 컵스 선발진의 핵심 요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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