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일정 속 쉼표는 꼭 필요하다. 성남FC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양고기 특식’으로 체력 보충을 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성남FC는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훈련으로 조직력을 다지는 중이다. 선수들은 정규훈련 시간 이외에도 웨이트, 개인 훈련을 병행하면서 2014시즌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체력 소모가 많은 만큼 보충도 꼭 필요하다. 그래서 8일, 성남FC 선수들은 특별한 식사로 힘을 얻었다. 김진우 주무의 특별 요청으로 마련된 양고기 구이가 바로 그 것이다. 양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나 콜레스트롤이 적고 칼슘, 인, 아연 등 무기질과 비타민 B1, 철분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력 소모가 많은 축구선수들에게는 좋은 음식이라고.

이날 저녁, 두 번의 정규훈련을 마친 선수단에게 양고기가 제공됐다. 양 한 마리를 통째로 잡아서 노릇하게 구워냈다. 오랜만에 받아든 특별한 메뉴에 선수단은 기분 좋게 식사를 했다. 박종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양고기 특식’ 대열에 함께했다. 먹음직스러운 양고기와 함께 선수단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해졌다는 것이 팀 관계자의 전언.
한편 성남FC는 9일 오전 훈련을 실시한 뒤 오후에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10일에는 지난 시즌 우크라이나 챔피언인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샤흐타르와의 연습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1일 0시(현지시간 10일 1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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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