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이상준 “소개팅에서 남자만 밥값 내면 안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2.09 10: 07

[OSEN=김사라 인턴기자] tvN ‘코미디빅리그’ 코너 ‘사망토론’의 이상준이 “소개팅에서 무조건 남자가 밥값을 내는 이런 썩어빠진 문화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진행된 ‘코미디빅리그’ 공개녹화에서 ‘사망토론’은 “진짜 마음에 안 드는 소개팅 자리에서 밥값이 20만 원이 나왔다면, 남자가 내야 하나 vs 더치페이해야 하나”라는 토론 주제를 가지고 한바탕 웃음 잔치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이상준은 “소개팅 자리에서 자연스레 남자가 밥값을 내고 있는데, 이런 썩어빠진 문화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해 남성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소개팅녀가 전지현이면 20만 원 정도 낼 수도 있다”고 밝힌 이상준은 여성 관객들을 보며 “이 정도면 순댓국과 선짓국 정도는 사줄 수 있겠다”고 말해 여성 관객들의 야유를 자아냈다.

이에 반해 김기욱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비싼 메이크업과 옷, 명품 가방으로 치장까지 하며 투자를 한 여자에게 그 정도는 투자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해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이상준은 “오늘 토론에서 내가 이겨야 이런 썩어빠진 문화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을 수 있다”며 남성들의 은밀한 속마음을 대변하는 마성의 멘트를 날려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녹화에서 ‘사망토론’의 김기욱은 코너를 마친 후 순위 발표 자리에서 “이번 시즌 특별한 욕심이 없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웃긴 것 같다”며, “이번에 1등을 하게 되면 우리 ‘코빅’ 전체 개그맨들에게 피자를 선물하겠다”고 공약했다. 9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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