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넘은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누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09 10: 37

'러시아의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가 김연아(24, 올댓스포츠)의 대를 이을 '차세대 피겨여왕'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프니츠카야는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여자싱글에서 72.9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로 감점을 받아 64.07점으로 3위에 그쳤다.
아사다 마오의 실수를 감안해도 리프니츠카야의 점수는 고득점이다. 안방 러시아에서 홈어드밴티지를 어느 정도 받았음을 고려해도 리프니츠카야의 실력을 무시하기는 힘든 수준이다.

요정 같은 외모와 뛰어난 스케이팅 실력을 겸비한 리프니츠카야는 단숨에 '소치의 요정'으로 떠올랐다.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이름을 검색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1998년 예카테닌부르크에서 태어난 리프니츠카야는 4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 2012-2013시즌 본격적으로 성인무대에 데뷔한 그녀는 2014년 소치에서 열린 러시아 챔피언십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그녀는 201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십에서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내며 피겨계의 차세대 신성으로 떠올랐다.
리프니츠카야에게 고국에서 열리는 이번 소치올림픽은 크나큰 성장의 기회로 보인다. 향후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모두 은퇴했을 때 리프니츠카야가 '새로운 피겨여왕'으로 등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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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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