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오키나와에서 천군만마 얻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2.09 13: 30

'끝판대장' 오승환(32, 한신)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등장했다.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 차려진 한신의 스프링 캠프에 참가 중인 오승환은 9년간 함께 뛰었던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 다시 만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은 9일 '삼성이 9일 오후부터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오승환이 동료들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 신문은 '오승환은 오는 11일 온나의 불고기 식당에서 삼성 후배들과 함께 회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승환이 한국 음식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평소 우동, 카레 등 일본 음식을 즐겨 먹지만 모처럼 고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전했다. 오승환이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먹으며 돌직구의 위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 신문은 오승환과 선동렬 KIA 감독의 재회를 주목하고 있다. 오승환에게 선 감독은 최고의 스승 가운데 한 명이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주니치 드래건스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선 감독과 만나면 일본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승환은 오키나와가 맺어준 인연을 최대한 활용하며 한신의 특급 소방수로서 자리매김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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