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원래-김송 부부가 반려견 똘똘이의 죽음에 오열했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는 강원래-김송과 림프암 말기로 투병 중인 반려견 똘똘이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똘똘이는 지난 2012년 11월 림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기적적으로 버텨왔다. 하지만 최근 부쩍 음식을 피하고, 기력 없는 거친 숨소리를 내뱉는 등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강원래와 김송은 똘똘이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강릉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 똘똘이가 유독 눈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를 웃게 해주고 싶었던 것.
하지만 똘똘이는 휴게소에서 잠시 멈춰 산책을 한 후 갑자기 더욱 힘겨워하기 시작했다. 결국 김송은 똘똘이를 강원래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고, 똘똘이는 강원래의 무릎 위에서 숨을 거뒀다. 똘똘이의 죽음에 강원래와 김송은 오열하며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방송 후 네티즌은 "강원래 김송 오열 정말 안타깝다", "강원래 김송의 오열 100% 이해된다", "강원래와 김송의 오열에 미안함과 슬픔이 담겨 있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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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