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배우 로레타 영이 배우 클라크 게이블을 위해 친딸 주디스 루이스를 입양아로 속인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클라크 게이블과의 사이에서 낳은 친딸 주디스 루이스를 입양아로 속여야 했던 로레타 영의 이야기 '단 한 사람을 위한 거짓말' 편이 방송됐다.
로레타 영은 1930~4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로 죽기 전인 2000년, 자서전을 통해 딸에 대한 모든 비밀을 털어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자서전에 따르면 로레타 영은 결혼 실패 후 긴 이혼 소송에 지쳐있었고 당시 만난 클라크 게이블의 자상함에 푹 빠지게 됐다. 이에 로레타 영은 클라크 게이블에게 다가가기 위해 같은 영화에 출연, 두 사람은 이 영화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이후 아이까지 가지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클라크 게이블이 유부남이라는 사실.
때문에 로레타 영은 클라크 게이블을 지키기 위해 그에겐 아이를 유산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이탈리아로 건너가 딸 주디스 루이스를 출산했다. 그리고 주디스 루이스를 보육원에 보낸 뒤 다시 아이를 입양해 친딸이 아닌 입양아로 키웠다.
하지만 '코끼리 귀'라는 별명을 지닐 정도로 큰 귀를 지녔던 클라크 게이블의 외모를 점점 닮아가는 탓에 로레타 영은 주디스 루이스의 귀 축소 수술까지 불사, 무려 63년간 비밀을 지켜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주디스 루이스가 클라크 게이블 딸이었다니. 대박", "헐 대박. 주디스 루이스는 아빠가 클라크 게이블인거 알고 놀랐겠네", "주디스 루이스와 클라크 게이블. 그리고 로레타 영. 진한 사랑이야기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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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