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3이닝 2실점' KIA, 니혼햄에 1-5 패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2.09 15: 59

KIA 타이거즈가 첫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KIA는 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1-5로 졌다. 경기는 7회 강우콜드로 종료됐다. 기대를 모았던 선발 송은범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KIA였다. 1회초 1사 후 안치홍이 니혼햄 선발 오무라 나오유키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1회말 수비에서 KIA 선발로 나선 송은범이 니혼햄 1번타자 요 다이칸에게 던진 몸쪽 직구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진 것이다. 첫 타자 홈런 직후 송은범은 니시카와 하루키를 좌익수 뜬공, 타니구치 유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나카타 쇼를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기타 아쓰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첫 타자 오비키 케이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노 쇼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송은범은 스기야 켄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무라타 카즈야를 1루 땅볼, 요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3회 다시 점수를 줬다. 니시카와를 투수 앞 땅볼로 잡은 송은범은 타니구치에게 우전 안타에 이어 나카타에게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기타에게도 우전 안타로 1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오비키를 헛스윙 삼진, 오노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점은 주지 않았다. 송은범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4회부터 임준섭이 구원등판했다. 그러나 임준섭은 첫 타자 스기야 켄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요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니혼햄은 6회 스기야의 좌월 솔로 홈런, 7회 타니구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타니구치의 홈런 이후 우천으로 중단돼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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