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솔로포, 송은범 3이닝 2실점…KIA, 니혼햄에 무릎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2.09 16: 13

KIA가 오키나와 첫 대외경기에서 고배를 들었다.
KIA는 9일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1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송은범과 임준섭, 박성호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상대타선에게 홈런포 3개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안치홍이 홈런을 때렸지만 5안타에 그친 타선의 침묵도 패인이었다.
KIA는 1회초 1사후 안치홍이 상대선발 3년차 우완 우와사와 나오유키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후 니혼햄 투수들에게 막혀 이렇다할 공격의 실마리를 맺지 못했다. 특히 5회 1사 3루에 이어 6회 선두타자 2루타와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 기회에서 득점으로 연결시키는데 실패했다.

첫 대외경기 첫 선발로 나선 송은범은 3이닝동안 홈런 포함 5피안타 1볼넷 2실점했다. 탈삼진은 3개. 첫 타자 양다이강에서 몸쪽직구를 던지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2사후 4번 나카타 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실책이 나왔다. 그러나 5번 기타 아쓰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서는 선두 오비키 게이지를 볼넷을 출루시켰다. 다음타자 오노 쇼타를 중견수 뜬공을 잡았지만 8번 스기야 겐지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무라타 가즈야와 양다이강을 1루 땅볼로 유도하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는 추가실점했다. 1사후 다니구치에 우전안타를 내주고 4번 나카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두 점째를 허용했다. 다시 기타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비키 삼진, 오노를 2루 땅볼로 막고 경기를 마쳤다. 최고구속은 146km를 찍었다.
4회부터 임준섭이 바통을 이었고 3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했다. 4회 1사 2루에서 양다이강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3점째를 허용했다. 5회 실점위기를 넘겼으나 6회 선두 스기야에게 좌월솔로홈런을 내주었다. 7회에는 박성호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첫 타자 다니구치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박성호가 추가 볼넷을 내준 직후 강우콜드게임으로 끝났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나선 이대형은 볼넷 1개를 골랐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루수 겸 3번타자로 등장한 브렛 필은 삼진 2개 포함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김민우와 강한울이 각각 2루타 1개씩 터트리며 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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