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진 아나운서, 아사다 마오 경기 편파중계 논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09 16: 37

아사다 마오(24, 일본)의 국내중계방송이 편파해설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했다. 아사다 마오는 64.07점의 저조한 점수로 3위에 그쳤다.
그런데 중계방송 중 KBS 조건진 아나운서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조 아나운서는 아사다 마오가 넘어진 장면에서 “자 이제 트리플 악셀 아! 역시 실패를 하죠”라면서 마치 실수를 반기는 듯한 인상을 줬다.

이어 조건진 아나운서는 “아직까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김연아의 점프는 그야말로 격이 다른 높이와 거리, 속도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지나친 비교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김연아 팬이지만, 아사다 마오에게 저주를 할 필요가 있냐”, “이건 해도 좀 너무한 것 같다”, “김연아 팬이라도 아사다 마오가 넘어지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건진 아나운서의 편파중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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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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