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추워도 힘들어도 아빠니까 가능..이런게 기적일까[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09 18: 06

손이 마비될 것 같은 추위에도, 마음처럼 잡히지 않는 인형에 힘들어도 자식을 위한 부성애는 이 모두를 가능케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아들, 딸을 위해 힘든 일도 발벗고 나서는 아빠들의 모습이 담긴 '아빠효과의 기적'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추사랑과 한국여행, 특히 찜질방에 놀러간 추성훈은 인형뽑기 기계를 보고 흥분한 추사랑을 위해 인형뽑기에 나섰다.

그는 몇 번의 도전과 실패 끝에 결국 벌레인형 뽑기에 성공, 기쁜 마음으로 추사랑에게 선물을 건넸다. 하지만 이를 받아든 추사랑의 표정은 그리 달갑지 않은 표정. 추사랑이 원하는 인형은 오직 호빵맨 뿐이었기 때문.
거듭된 도전에도 실패하자 결국 추성훈은 이를 포기했지만 호빵맨을 갖고 싶어 눈물을 터뜨린 추사랑을 보고 추성훈은 다시 인형뽑기에 도전했다.
쉽지 않은 인형뽑기에 고전한 추성훈은 하지만 결국 호빵맨을 뽑아드는데에 성공, 딸에게 함박웃음을 안길 수 있었다.
타블로와 장현성은 딸과 아들을 위해 무서움과 추위를 극복해냈다. 두 가족은 함께 송어 축제를 찾아 얼음 송어 낚시에 나섰다. 앞서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보인 바 있는 타블로는 이번 낚시에서도 약간은 움츠러 든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맨손 송어잡기 이벤트에 나가 맨손으로 잡아달라는 하루의 부탁에 타블로는 용기있게 맨손 잡기 이벤트에 나섰고 추위에도 불구하고 맨손으로 송어를 잡아 올려 하루를 기쁘게 했다.
장현성 역시 마찬가지. 그는 차가운 물 속에서 송어를 잡으며 아들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만화를 보면 물에 들어가는 순간 얼음으로 어는 장면이 있지 않나. 딱 그랬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도 불구, 두 사람이 할 수 있었던 건 부성애. '아빠 효과의 기적'이라는 편의 제목만큼이나 자식을 위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해낸 아빠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슈퍼맨'에서는 한국여행을 하는 추블리 부녀와 송어축제를 떠난 하루네, 준우-준서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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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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