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6인6색 아빠 요리, 정성과 사랑 철철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2.09 18: 23

[OSEN=김사라 인턴기자] ‘아빠 어디가’ 아빠들이 6인 6색의 요리로 아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아빠들은 ‘엄마가 부탁한 아침 요리’라는 미션을 받아 각자 부인이 만들어달라고 부탁한 요리를 했다.
윤민수의 재료는 홍합이었다. 아들 윤후가 엄마에게 홍합을 좋아한다고 미리 말했던 것. 이에 윤민수는 홍합탕, 홍합찜 등 짧은 시간에 고난도 요리를 하며 실력을 뽐냈다. 아빠의 홍합요리를 맛본 윤후는 “살아있네”라며 감탄했다.

김진표는 만두를 만들어야 했다. 재료를 먼저 확인한 김진표는 만두를 만들 줄 몰라 크게 절망했다. 이후 요리를 하며 그는 만두 소에 들어가는 고기를 볶고, 그 고기를 육수에 집어 넣는 등 신개념 요리법(?)을 선보였다. 뒤늦게 일어난 딸 김규원은 아빠를 도와 만두를 빚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안정환의 메뉴는 전이었는데, 그는 요리 시작 전부터 열악한 환경 때문에 고생을 해야 했다. 안정환은 추운 날씨에 밖에서 모닥불을 피워 몸을 녹이며 요리를 했다. 날계란은 얼고, 가스 불도 켜지지 않는 날씨에 고군분투 했다. 결국 그는 모든 요리를 모닥불 위에서 완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생선구이를 준비한 성동일은 1기 멤버답게 노련한 요리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딸 성빈은 아빠의 고등어 구이 위에 마요네즈와 케첩을 뿌려 아빠를 놀라게 했다. 성빈은 아빠에게 “새로운 시도를 하라”고 말했는데, 이후 두 사람은 마요네즈와 케첩이 듬뿍 뿌려진 생선구이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류진은 콩나물 덮밥을 만들었는데, 본인이 더 감동한 모습이었다. 이어 맛있게 먹는 아들 임찬형의 모습을 보며 류진은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김성주는 설렁탕 만드는 데에 애를 먹었다.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 아빠의 서툰 요리에도 아들 김민율은 “죽인다”며 맛있게 아빠의 음식을 먹었다.
아빠들의 요리는 대부분 서툴고 완성도가 낮지만, 아이들은 아빠의 정성과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아침 식사를 알 수 있었다. 화기애애한 가족들의 모습이 훈훈했다.
한편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여행기를 다루는 ‘아빠 어디가’는 윤민수-윤후, 성동일-성빈, 김성주-김민율, 안정환-안리환, 류진-임찬형, 김진표-김규원이 출연하는 2기로 꾸려지고 있다.
sara326@osen.co.kr
‘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