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요시다 마야(26, 사우스햄튼)가 자국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24)에게 응원을 보냈다.
아사다의 언니인 아사다 마이와 동갑내기인 요시다는 9일 스토크 시티전을 마친 후 아사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요시다 역시 일본 국가대표라는 중압감을 겪었기 때문에 그 경험으로부터 응원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요시다는 "선택된 사람들은 압력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4년에 한 번 있는 올림픽인만큼 책임감만 짊어지지말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아사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사다는 같은 날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1.25점 예술점수(PCS) 33.82점 감점 -1점을 받아 총 64.07점으로 3위에 그쳤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곡인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 부족에 넘어지는 실수까지 범하며 수행점수(GOE)에서 -1.50점을 감점당하는 등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어지는 트리플 플립은 무사히 마쳤지만 트리플 룹+더블 룹 컴비네이션 점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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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