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샘 해밍턴이 어머니에게 애틋한 편지를 보내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부모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는 점호가 이뤄졌다.
김수로는 “1991년 신병교육대 이후 처음이니 23년 만이다. 효도를 한다고 해도 편지를 안 쓰는 아들이다. 매년 여행을 다녀서 좋은 시간 많이 만들도록 하자. 쓰는 돈 좀 줄이시고 운동만 신경 쓰면 좋을 것 같다.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어머니 당신 뱃속에서 태어나길 원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송기욱 상병도 “어머니를 지켜드리겠다”면서 눈물을 흘리며 편지를 읽었다. 그리고 호주에 있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쓴 샘 해밍턴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어머니가 서경석을 좋아한다”면서 서경석의 코골이를 폭로하면서도 눈물을 보였다. 그는 멀리 있는 어머니가 신경 쓰인다며 눈물을 훔쳐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한편 스타들의 군체험을 다루는 ‘진짜사나이’는 이날 육군 번개부대 마지막 이야기를 끝으로 류수영·장혁·손진영이 하차한다. 기존 멤버인 김수로·서경석·샘 해밍턴·제국의 아이들 박형식과 함께 새 멤버 천정명·박건형·케이윌·헨리가 출연하는 2기 첫 방송은 오는 16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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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