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진 18점 9R' KDB생명, KB 5연승 저지하고 연패 탈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2.09 20: 42

구리 KDB생명이 KB스타즈의 5연승을 저지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세환 감독이 지휘하는 KDB생명은 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KB와 홈경기서 71-64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KDB생명은 9승 16패를 기록하며 4위 삼성생명을 1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연승이 4연승에서 끊긴 KB는 14승 10패로 3위에 머물렀다. 2위 신한은행과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한채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에 성공했다. 한채진 외에도 이연화와 신정자가 각각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DB생명은 1쿼터부터 KB를 강하게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연화와 이경은, 한채진의 3점포가 잇달아 터진 KDB생명은 22-11로 앞서가며 1쿼터에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1쿼터 마지막 3점슛을 넣었던 한채진은 그 감을 이어 그대로 3점슛을 성공시켜 2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KDB생명은 KB의 추격을 막아내며 더욱 점수 차를 벌려 41-23으로 2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KB는 3쿼터부터 자신들이 보여주고자 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점수 차는 많이 좁히지 못했지만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아란 변연하, 마리사 콜맨의 3점슛이 터진 KB는 43-58로 3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KB는 4쿼터 중반 변연하의 3점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경기 종료 2분 29초를 남기고 59-65로 추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KB의 추격은 더 이상 없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골밑을 돌파하며 홍아란으로부터 자유투를 얻어 내 모두 집어 넣으며 분위기를 돌린 뒤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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