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21, 단국대)가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황준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센터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30km 추적(15km+15km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참가 선수 68명 중 최하위인 68위를 기록했다.
황준호는 선두에 18초 뒤진 4분9초02 만에 1.7km 구간을 통과, 3.75km 구간부터 11.25km 구간까지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두와의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졌고, 25km 구간부터는 선두와의 격차가 무려 17분 이상 벌어졌다.
결국 1시간15분40초9 만에 25km 구간을 통과한 황준호는 67위 비타우타스 스트롤리아(리투아니아)가 1시간20분37초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최하위가 확정됐다.
금메달은 다리오 콜로냐(스위스, 1시간8분15초4)가 차지했고, 마커스 헬너(스웨덴, 1시간8분15초8)와 마틴 존스루드 선비(노르웨이, 1시간8분16초8)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costbal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