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악랄한 조민기와 짜증유발 안내상 ‘분통’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2.09 22: 22

‘황금무지개’ 속 악랄한 조민기와 짜증 유발 안내상이 시청자들을 분통 터지게 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28회는 김한주(김상중 분)를 청부살해한 서진기(조민기 분)가 천억조(안내상 분)에게 돈을 건네며 한주의 양녀인 김백원(유이 분)의 동태를 살펴달라고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진기는 “한주 형 세상 떠나고 보니깐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도 한주 형 덕분인 것 같다. 이제부터 사람 구실해보려고 한다. 형 통해서 한주 형 자식들에게 생활비를 주겠다. 대신에 그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 세세한 것 하나라도 전해달라”고 악랄한 검은 속내를 감췄다.

자신이 죽인 한주의 자녀들이 자신의 뒤를 캐고 다닐까봐 동태를 살피고자 돈을 건넨 것. 그동안 한주의 뒤통수를 치며 빌어붙어 살았던 억조는 돈을 냉큼 받고는 자기 잇속만 챙겼다. 진기가 한주를 죽인 것을 모른 채 진기가 건넨 돈을 백원에게 전달하지도 않을뿐더러 백원의 집 동태까지 알려주겠다고 나서는 억조의 행동은 짜증을 유발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사람을 죽이고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온갖 악행을 일삼는 진기나, 자신과 가족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억조의 행동은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날 진기는 아들 서도영(정일우 분)이 자신이 사주해 죽게 만든 한주의 죽음에 대해 캐묻자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도영은 여전히 아버지 진기가 한주를 죽게 만들었다고 확신하며 수사망을 좁혔다. 앞서 진기는 자신이 저지를 모든 악행을 알고 있고 윤영혜(도지원 분)와 사랑하는 사이인 한주를 청부살해했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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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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