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서영희, 엄지원·조한선 결혼소식에 착잡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09 22: 22

‘세결여’ 서영희가 엄지원과 조한선의 결혼소식에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한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26회에는 천경숙(오미희 분)으로부터 오현수(엄지원 분)와 안광모(조한선 분)의 결혼소식을 듣고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는 박주하(서영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하를 만난 경숙은 “너 광모랑 현수일 알고 있니?”라며 세 사람의 관계를 확인했다. 이에 주하는 “어머니 아셨어요?”라며 “광모도 저도 까맣게 몰랐는데 현수가 옛날부터 광모를 좋아했다고 해요. 두 사람 이제야 불붙어 타고 있어요”라고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했다.

경숙은 주하가 괜찮은지 질문하며 걱정했지만, 주하는 “처음엔 저도 엄청 쇼크 먹었지만 알고 보니 제가 가해자일 수도 있겠더라”며 털털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주하도 두 사람이 결혼하겠다는 소식에는 멍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경숙이 괜찮겠냐고 질문했지만, 주하는 마지막까지 “저는 아무 상관없다”고 씩씩하게 말하면서도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현수와 광모는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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