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TKO승’ 윤형빈, 종합격투기 데뷔전 완벽한 승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09 23: 36

‘왕비호’ 윤형빈(34)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윤형빈은 9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치러지는 ‘로드  FC 014’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 4분 11초 만에 TKO로 때려눕혔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로드FC 14 계체량에서 윤형빈은 70.45kg을 기록, 라이트급 제한인 70.50kg을 간신히 통과했다. 윤형빈은 하루 만에 무려 6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컨디션 문제가 거론됐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윤형빈은 쾌조의 몸놀림을 보였다. 초반 펀치를 허용하던 윤형빈은 1라운드 막판 타카야에게 라이트 훅을 적중시켰다. 상대 휘청거리는 사이 윤형빈은 거세게 몰아세워 파운딩 상황에서 TKO승을 이끌어냈다.
진지하게 격투에 임한 윤형빈에게서 개그맨이라는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쓰러진 상대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은 살벌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윤형빈은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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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홀=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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