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뉘엘 아데바요르(31)의 결승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서 끝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에버튼과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5위 에버튼과 맞대결에서 승리한 토트넘은 14승 5무 6패(승점 47)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차지했다. 12승 9무 4패(승점 45)를 기록한 에버튼은 6위로 떨어졌다.
최근 경기에서 1무 1패로 좋지 않았던 토트넘은 이날 경기서도 매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에버튼과 점유율 싸움에서 근소하게 밀렸고, 슈팅 횟수에서도 에버튼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웃는 쪽은 토트넘이었다. 에버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버틴 토트넘은 후반 20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주인공은 아데바요르였다. 아데바요르는 카일 워커가 길게 차준 프리킥을 아크 왼쪽으로 침투하면서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에버튼은 선수 교체로 다시 경기의 흐름을 차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의도한대로 되지 않았다. 점유율에서는 여전히 근소하게 앞섰지만, 토트넘은 실질적인 공격 기회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반전과 다른 경기를 펼쳤다.
에버튼은 경기 막판 거센 공격을 펼치며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에버튼에게 골문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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