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男 500m 1차 레이스서 가토 조지와 '미니 한일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10 00: 36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간판 스타' 모태범(25, 대한항공)이 남자 500m 1차 레이스서 일본의 가토 조지(29)와 미니 한일전을 펼치게 됐다.
모태범은 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 조추점에서 전체 20개 조 가운데 18조 아웃 코스 배정을 받았다. 2차 레이스 조 편성은 1차 레이스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모태범은 18조에서 가토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2010 밴쿠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가토는 일본 단거리 빙속의 자존심이다. 4년 전에는 모태범에게 1위를 내주고, 같은 나라의 나가시마 게이이치로에게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렸지만 이번 소치에서는 금메달을 노리고 있어 '미니 한일전'이 예상된다.

함께 출전하는 '맏형' 이규혁(36, 서울시청)은 3조, 신예 김준호(19, 강원체고)는 5조,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강석(29, 의정부시청)은 10조에 속했다.
한편 '빙속 강국' 네덜란드의 미셸 뮬더와 로날드 뮬더 형제, 아르톰 쿠츠네초프(러시아) 등은 19~20조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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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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